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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어 우리에게 던져진 희망의 메시지는?
글쓴이 : 평화재…     날짜 : 14-01-16 15:18     조회 :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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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어 우리에게 던져진 희망의 메시지는?

 2014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 동안 남북관계는 많은 변화에 변화를 거듭했으나 큰 대화의 현장을 이끌어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올 해는 남북이 조금은 더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는 모습이 많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새해가 되면 언제나 북측 신년공동사설에 대한 분석이 각 기관에서 발표된다. 통일부 정세분석국에 따르면 북측은 작년을 ‘병진노선에 따라 강성국가 건설과 사회주의 수호전에서 승리한 해’로 스스로 평가했고, 장성택 숙청과 관련하여 유일영도체계 확립 및 사회 규율 강화를 강조했다. 올해를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을 위한 비약의 해’라고 언급하며, ‘경제’에 방점을 두는 모습을 보였다. 통일부 정세분석국에서는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 대해 언급을 하였으나, 비난도 계속하고 있어 향후 태도변화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새해 들어 전체적으로 대남 비방의 수위는 줄어든 분위기다.
 지난 6일에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올 해 국정운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한반도 통일 시대의 기반 구축을 꼽았다. 특히 인도적 대북지원과 민간단체 교류의 활성화,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내용들이 등장했고, 더 나아가 DMZ세계평화공원과 유라시아 철도 등 미래지향적 희망도 언급했다. 남측 정부는 기자회견 후 바로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을 북측에 제의했다. 
 남북은 매년 새해가 되면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통일 시대에 대한 발전적인 미래상은 서로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절차적인 문제에 대한 갈등의 씨앗이 점점 커져만 가는 모습을 반복했던 것만 같다. 내년은 남북 분단 70년이 되는 해다. 분단의 역사가 지속되기 보다는 통일의 원년이 우리 머릿속에 남게 되는 큰 사건들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올 해가 되어야 하지는 않을까?
 공식적인 신년 사설이외에 새해 첫 날에 북녘 땅에서는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일반 가정집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공개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전했다. 북측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우리투어'의 관광객 5명은 새해 0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15~20분 가량 열린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하고, 과학자와 기술자 가족들을 위해 지난해 9월 준공식을 한 은하과학자 거리 살림집 두 곳을 방문했다. 이곳은 1,000여 세대에 이르는 21개 동 규모의 거주 단지로 방문했던 한 가정은 어린 딸을 둔 젊은 부부였고, 다른 가정은 조부모님들과 손주들이 함께 사는 대가족이었다고 구체적인 설명까지 덧붙였다. 미국인 관광객들은 지난 해 12월 30일 4박5일 일정으로 방북하여 비무장지대(DMZ)와 개성시, 평양낙원백화점 생맥주 양조장과 대동강맥주 양조장 등을 둘러봤고 2일에는 미림승마구락부(클럽)를 방문했다. 이곳은 외국인들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회사의 안드레아 리 대표는 "과거에도 이 시기에 평양에서 불꽃놀이가 열렸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현장이 개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고, 북측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점차 개방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과거에는 승인하지 않았을 관광 계획이나 일정을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리 대표는 또한 "북측의 전반적인 정책을 말하긴 어렵지만,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언론에 보도되는 내부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관광객들을 상당히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북측은 연말과 연초에 관광객을 제한해 왔던 것이 사실이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했다. 관광사업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는 듯하다. 사실 관광은 단순하게 산업의 한 분야로 정의내리기 어려운 면이 있다. 타문화권에 대한 개방성을 담지 못한 상태로 관광산업이 운영되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북측의 관광산업은 남북의 중요한 매개체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는 중단된 금강산 관광 사업은 지속적으로 이산가족 문제와 함께 논의되고 있으며, 개성공단이 지니고 있는 경제적 협력보다 더 즐거운 상상을 개성관광이 지니고 있다. 더 나아가 평양, 백두산과 같은 관광을 통한 남북의 접점 찾기가 재개될 것이라는 희망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 2014년 올 해는 관광을 통한 남북의 만남이 더욱 늘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관광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남북의 많은 국민들이 편안하게 서로를 바라볼 수 있었던 몇 년 전이 그립기도 하지만, 앞으로 있을 뜻 깊은 만남에 대한 소망이 있기에 새 해는 희망차다.   




참고자료

통일부 정세분석국, 2014년 신년공동사설 분석
연합뉴스(2014.1.2.) “방북 美여행사 대표, VOA와 평양 현지 인터뷰”
CBS노컷뉴스(2014.1.2.) “北, 관광사업 인식변화.."미국인 관광객에 가정집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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