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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신문]“평화감수성 높이는 통일인성교육으로 통일 마중물 되겠다”
  글쓴이 :      날짜 : 14-10-01 16:21     조회 :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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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감수성 높이는 통일인성교육으로 통일 마중물 되겠다”
통일교육연구학교 인터뷰 울산송정초등학교 박영수 교장/통일교육담당 박지원 교사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4/06/23 [14:04]
 통일교육연구학교로서 올해 첫발을 뗀 울산송정초등학교(교장 박영수)는 획일화된 통일교육을 경계한다. 박영수 교장은 “전쟁 간접 세대인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통일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불필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적대심까지 가지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획일화된 프로그램을 새로운 각도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이른바 북한이해 및 안보차원의 통일교육이나 의례적인 백화점식 통일 관련행사에서 벗어나 송정초에 맞는 적합하고 특색 있는 교육을 찾겠다는 것이다. 현재 송정초가 계획한 교육은 ‘통일인성교육, 평화감수성높이기. 폭넓은 발상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는 송정초만의 통일교육법, 그리고 똑 부러송정초 꿈은 남북평화통일공감대 형성의 마중물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는 특색 있고 다원화된 통일교육프로그램은 물론 생활상의 세분화된 통일교육을 구상 중이다.

 박 교장은 “자신안의 통일, 친구관계 통일, 학급과 학교통일을 비롯해 학교폭력예방교육부터 인성교육 등도 작은 통일교육의 일환이다”며 “학생들이 생활 속 갈등상황에서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평화감수성을 키워 남북한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인성프로젝트2(좌)와 박영수 교장(우)© 통일신문(사진=송정초)

- 일종의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식의 통일교육 같다.
작은 통일에서 큰 통일이라는 밑그림을 바탕으로 새로운 접근의 평화교육이 접목된 통일교육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교육공동체 안에서 평화교육과 통일교육을 융합, 통일에 대한 필요성 및 의지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생활 속 갈등상황에서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평화 감수성을 신장시킴으로써 남북평화통일에 대한 의지 및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마중물의 역할을 하는 바람이다.

- 올해 처음 통일교육연구학교가 됐다. 신청 계기는
본교는 해마다 통일 관련 행사를 전개해 왔다. 하지만 빠듯한 교과과정 및 학사일정으로 통일 교육의 본질적인 목표에 도달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 설명식 수업방식으로 통일 공감을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통일세대 학생들이 통일의지를 갖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통일의 필요성 및 평화의 당위성을 다원적으로 인식하고 성찰할 수 있는 체험·참여·감성통일교육을 구안하고자 신청하게 됐다.

- 중점 운영 사항은 무엇인가.
운영목적은 신통방통 통일愛 프로그램을 통한 평화 감수성 다지기이다. 운영과제 1은 통일공감대 형성을 위한 여건조성이다.
주요 전략은 통일 교육실별도 구축, 5·6학년 희망 학급 대상 통일 클래스팅 운영, 통일교육원 및 비폭력평화물결재단 등 통일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운영과제 2는 신통방통 통일愛 구안, 3은 통일공동체 활동 전개이다. 주요 전략은 비폭력평화물결재단과 연계한 평화교육활동, 통일과 인성교육을 융합한 MTP 통일인성 블록타임 실시, 학교 안팎의 통일 공동체 활동전개로 한 연중 통일동아리 운영 등이다. 이밖에 특색 있는 통일체험행사로 통일愛바자회, 6학년 꿈끼?…탐색통일 UCC, 통일愛 무룡산 산행, 통일리더십 캠프 등이 있다.

- 특색이 느껴지는 송정초만의 프로그램은.
MPT 통일인성 프로젝트 블록타임제이다. 감성형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통일인식을 갖고, 평화적 문제 해결능력을 신장시켜 통일에 대한 능동적인 자세 확립 및 통일의지를 내면화하는 프로그램이다.
학년 군별 통일놀이, 통일이야기, 통일문화라는 세 가지 테마를 가지고 체험, 참여, 감성형 활동으로 운영된다. 총 24차시 중 현재까지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등 8차시를 진행했다.
5월 8일 6학년 6학급, 5월 28일 5학년 7학급에서 평화물결재단 강사들을 초빙해 평화감수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 5·6학년 대상 평화감수성 교육을 실시한 것도 미래의 통일세대인 학생들에게 새로운 관점의 통일교육을 통해 안보와 경쟁에서 공존과 평화로의 가치관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울산송정초는 평화감수성 교육을 지향한다.  © 통일신문(사진=송정초)
- 특성화된 현장체험학습은 있는지.

통일안보 및 통일의지를 높일 수 있는 장소와 방법 등을 선정하여 2학기 통일인성프로젝트 3차 통일은 문화다, 테마 수업으로 가을 현장체험 학습과 연계하여 평화통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교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통일교육의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할 예정이다.

- 통일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어떤지.
본교 4학년 0반 통일인성프로젝트 수업 중 선생과 학생이 나눈 대화를 인용해 본다.
“선생님, 통일이 되면 좋아요?”
“그럼, 당연하지.”
“우리 아빠는 통일이 되면 우리나라가 어려워진대요. 돈을 많이 벌어도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북한사람을 우리가 다 먹여 살려야 한대요.”
“통일이 되면 북한의 지하자원과 남한의 기술력으로 좋은 상품을 많이 만들어 수출을 하게 되면 지금보다 더 잘 살게 된단다. 그러면, 처음에는 조금 우리가 손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조금 멀리 보면, 오히려 우리나라가 땅과 자원, 사람도 많아져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아이는 선생님과 짧은 대화를 통해서 그 날 일기에 다음과 같이 썼다. ‘우리 선생님은 통일이 되면 우리가 더 못사는 게 아니라 함께 더 잘 살 수 있다고 했다. 오늘 아빠에게 통일이 되면 더 좋은 거라고 말씀드려야겠다.’

- 교사로서 여러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통일수업을 하기 전에는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북한에 대해 무관심 또는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통일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실제 통일인성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하면서 느낀 점은 위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학생들이 통일문제에 대해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만큼 관심이 많았다는 점이다.
다만, 부모님의 생각을 통해 성급한 통일이 가져올 문제점을 염려하고 있었다. 또한 본교 통일연구학교 사전 설문조사에서 북한사회에 대한 지식의 부족함을 느끼는 학생이 많았다.
북한과 관련한 정보나 지식은 대체적으로 매스컴과 인터넷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습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인성 프로젝트를 통해 북한사회와 문화를 바르게 인식하고 북한도 우리 민족임을 일깨울 수 있는 활동들이 필요하다고 본다.
 
통일인성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하면서
느낀 점은 학생들이 통일문제에 대해
가족과 이야기를 나눌 만큼 관심 많아
북한사회와 문화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한민족임을 일깨울 수 있는 활동 중요
 
- 통일인성교육 실시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가?
분단 60여 년 동안 남북이념 대립,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의 충격은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이 북한을 부정적이고 경계의 대상으로 인식하는데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탈북민 강사를 초빙하거나 수업시간 통일교육을 진행하면, 오히려 학생들은 북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음을 목격한다.
특히 북한주민들의 생활이나 또래아이들의 생활에 집중되고 있다. 예컨대 북한에도 학원이 있을까, 개학과 방학은 언제일까, 아이돌 가수가 있을까, 우리처럼 스마트폰을 갖고 싶어 할까. 왕따나 공주병이 있을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통일인성 프로젝트를 두 번 실시하면서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해 찬성과 반대 입장을 들어본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찬성한다’ 고 대답했다. 일부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학생들도 있었다.
그 이유는 통일이 되면 국민들의 통일세 부담이 늘어 우리나라가 다시 힘들어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의견이었다. 이에 통일이 가져다주는 편익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올바른 지도가 필요하다.
고학년의 경우 통일을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서 이산가족이나 분단 과정 등 감정적인 부분의 설명보다는 통일 이후의 경제적인 측면이나 정치적인 측면의 이익을 이야기 할 때에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도가 높았다.
 
교사들 93%가 ‘통일이 필요하다’ 생각
민족동질성회복, 단일민족 정통성이 이유
경제난에 따른 북한 도와야 한다가 70%
초등학교에서부터 통일교육 반드시 해야
60%이상 높아…체험중심 통일교육 효과
 
▲ 송정초는 통일인성프로젝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통일신문(사진=송정초)
- 선생님들은 통일교육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설문조사를 통해 본 본교 교사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면 93%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민족의 동질성회복, 단일민족의 정통성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경제난에 따른 북한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70%이상으로 긍정적이다. 초등학교에서부터 통일교육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이 60%이상으로 높았고, 체험중심의 통일교육을 바라고 있다.

- 통일교육 실시 과정에서의 애로점은.
통일교육은 교사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대부분 교과시간(국어, 도덕, 사회)과 접목해 통합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통일연구학교가 아닌 경우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배당된 통일교육시간은 4시간 정도로 세부적인 지도가 힘든 실정이었다.
통일교육 자료는 산재해 있으나 단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매뉴얼도 부족하다. 초등학생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년별 발달단계와 학습내용에 맞는 시청각자료가 더 다양하게 있다면 통일교육지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6·25전쟁을 겪어보지 못하는 세대가 많아짐에 따라 통일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은 직·간접적으로 분단에 대해 겪어보지 않은 경우가 많아 ‘통일’이라는 단어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사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나 학습 자료가 한정되어 있고 개발이 되지 않는 것 같아 통일교육에 어려움이 있다. 고학년 학생의 경우 이전의 학년에서 이미 본 영상이나 자료가 많기 때문에 흥미를 끄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 따라서 반드시 필요한 통일교육을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양질의 자료가 단계별로 또는 학년별로 구축이 더 돼야 한다.
송정초 교사들은 북한과 공존하고 있는 그대로의 북한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한반도 구성원들이 살아갈 미래를 생각하며 대화와 화해를 통해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을 깊게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교사들의 고민과 노력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통일교육에 담길 것이다.

- 북한 및 통일교육 관련 자료 활용 경로 및 계획은.
교과교육을 기본으로 관련단원 및 관련 요소를 지도하되 교육에 필요한 자료는 통일교육원 등 통일관련 유관기관 사이트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NIE교육과 연계해 신문자료, 방송매체나 인터넷 동영상 자료도 홈페이지를 통해 학년별로 공유 네트워크망을 구축할 것이다.
또한 대학교 통일동아리등과 연계해 통일마블, 통일놀이 등의 자료정보 공유를 요청할 계획이다. 학급통일 클래스팅 운영 시 통일교육원의 전문가 지원 요청도 할 예정이다.

- 초등학교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관계 당국에 제안하는 바가 있다면.
교사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나 학습 자료가 통일교육원 등 일부 사이트로만 한정돼 있는 점이 아쉽다. 특히 통일교육원에서 실시하는 교원연수는 연구학교 운영 교사나 일부 희망 교사를 제외하고는 시간상, 거리상 연수를 받기가 어렵다. 또한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전의 학년에서 이미 본 영상이나 자료가 중복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해 본다.
첫째, SNS와 같은 첨단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수업할 수 있는 다양한 통일교육 콘텐츠가 필요하다. 최근 스마트교육 도입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는 스마트 기기 및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교수학습 사례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교수학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통일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기존 통일교육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많은 교수학습 자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교사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둘째, 통일교육에 적합한 교육용 SNS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이 요구된다. 통일교육에 특화된 SNS가 개발된다면 교수학습 자료검색, 적용, 멘토링 등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다.
셋째, 학습자 중심의 새로운 맞춤형 통일교육 전략이 필요하다. 통일세대 학생들의 수준 및 흥미를 높일 수 있는 협력학습, 토론학습, 프로젝트수업 등 새로운 맞춤형 교수학습방법 전략 및 사이버 통일교재를 제작하여 일선 학교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사연수 및 통일멀티지원이 가능한 교육청 단위 사이트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가정에서 부모님의 은연중에 나오는 말이나 생각이 학생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끼친다. 부모의 생각이 북한이나 통일에 대해 적대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 학생에게 그 어떠한 교육을 해도 효과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통일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연수지원도 필요하다.
 
교수학습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
교육원서 보유한 자료 홍보가 중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 제공해야
 
-통일연구학교가 1~2년으로 끝나는데 대한 의견은? 그리고 단발성 교육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제안하는 아이템이 있다면.
2년간의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북한에 대한 많은 정보와 관심을 갖게 된다. 학생들은 일상적인 학교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북한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 국토의 분단된 역사와 현실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통일의 당위성 및 통일세대의 일원임을 자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효과가 단발적으로 종결되지 않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어지기 위한 방안으로 통일연구학교 운영 사이트의 우수 자료를 전국 단위학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통일부 지원 학교통일교육 사이트가 구축돼야 한다.
또한 전국 시범학교 네트워크를 구성해 통일관련 최신자료를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시범학교 운영 이후 통일전문 강사를 우선적으로 배치해 통일교육이 단절되지 않고 지역의 거점학교로 지속·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이 필요하다.

-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바라는 점은.
남북관계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데, 관계가 좋을 때만 통일을 바라볼 게 아니다. 아무리 어려운 때라도 (언 땅) 밑의 물은 흐르듯이 정부는 남북한 소통과 교류의 역할을 해야 한다. 많은 나라를 돕는 대한민국이 같은 민족인 북한을 돕지 못할 이유가 없다.
북한 또한 핵과 미사일 무력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으로 진정한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와야 한다. 95년 전 우리 선조들이 간절히 염원한 민족의 독립과 자존을 완성하는 길은 평화통일이다. 하나 된 한민족, 통일된 한반도는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 평화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
정부의 남북한 소통과 교류를 통한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들은 매스컴이나 인터넷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의 말과 행동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정부가 꾸준하게 통일정책을 실천할 때 아이들도 통일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통일의지를 더 굳건히 할 것이다.
현장에서 통일의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통일교육이 되기 위해 통일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학교에 보급을 희망한다. 또한 각 시도별 중점지역에 통일체험실을 구축해 시범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할 필요가 있다.
 
남북소통과 교류 통한 평화통일 노력은
매스컴·인터넷뿐 아니라 어른들 언행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어
정부가 꾸준하게 통일정책 실천할 때
신념 가지고 통일의지 굳건히 할 것
 
정권이 바뀌면 통일에 대한 접근 방법도 차이가 생기긴 하겠지만 국민들에게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아야할 가치에 대해서는 일관된 추진이 중요하다. 특히, 정치권에서 서로 비방하지 말고 협력하고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통일관련 기자재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학생들이 통일에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통일이 관련된 교육과정 내용도 확대해 교육과정 속에서 통일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끝으로 덧붙이거나 하고 싶은 말씀은?
학교에서의 통일교육의 문제점은 학교장의 통일교육 의지 부재, 그리고 교사들의 무관심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통일교육은 학생들에게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통일교육을 실시하여 이끌어줄 필요가 있다.
자료제공과 안내 없이 무조건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져라’, ‘통일이 돼야 한다’라고 당위적인 주입식 교육만 하게 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통일한국의 역군은 바로 성장하는 우리 학생들이며 이들에게 통일준비와 대비를 위한 통일역량배양이 당연히 필요하다. 이를 위한 책임은 지역 교육청 및 일선 학교현장의 몫이 가장 크다.
안보교육과 평화교육을 통합적으로 접근해 앞으로의 초등학교 통일교육의 주안점으로 다음과 같이 제안해 보고자 한다.
첫째, 아이들의 구체적 삶 속에서부터 아이들 스스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을 좁히려 노력하며 화해하는 마음을 갖는 평화교육의 수업 비중을 늘리고 이를 바탕으로 북한을 이해하고 화해의 마음을 길러주어야 할 것이다.
둘째, 통일수업 접근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즉 분단으로 인하여 피부로 느껴지는 아이들의 생활 속의 불편함을 동기유발로 삼아내는 계기성(시사성) 자료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로부터의 통일교육 접근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셋째, 백화점식 행사 및 통일수업을 지양해야한다. 철저한 준비 없이 이것저것 하다보면 오히려 아이들은 지겨워하며 통일에 대한 의지가 반감되는 것 같다.
N세대의 감성에 어울리는 다양한 수업방법을 개발하고 적용해 학생들이 진정으로 통일에 대한 의지를 가질 수 있는 학교 통일교육 여건 조성 및 교육청의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지는 통일교육 활성화 정책제언에 대해 들었다.
윤진석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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