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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막힌 공존: 개혁개방을 통한 빈부격차
  글쓴이 :      날짜 : 18-01-29 21:04     조회 : 111    

 

   지난 12월 만난 젊은 탈북자 2명을 통해 기막힌 공존의 현실을 직접 들었습니다. 여기저기서 강연하다보니 다양한 사람들과 재미있는 인연을 많이 맺게 되는데, 한 강연을 통해서는 아주 부유한 탈북자를 만났고, 다른 강연을 통해서는 몹시 가난한 탈북자를 만나게 됐습니다.

 

   128일 만난 탈북자는, 지난 소식지에서 소개했듯, ‘돈주라 불리는 벼락부자 집안에서 자라 중국에 유학 갔다가 남한 사회를 동경해 서울로 왔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부유한 부모가 보내주는 돈을 받으며 생활해왔지요. 이젠 대학을 마치고 해외 유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223일 만난 탈북자는 너무 열악한 집안에서 자라 중국에 팔려갔다가 도망나와 브로커에 의해 서울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장학금을 모으고 생활비를 아껴 해마다 북한의 가난한 부모에게 100만원씩 보내주고 있습니다. 이 젊은 여인은 1990년대 초 태어나 극심했던 고난의 행군시기에 소학교에 들어갔는데 1년도 다니지 못했답니다. 북한에서 1970년대부터 유치원 1, 인민학교 (소학교) 4, (고등)중학교 6년의 11년 의무 무상교육을 실시해온 터에 소학교만 겨우 몇 달 다녔다니 얼마나 비참한 생활을 했는지 짐작이 가죠. 18세에 생활비도 제대로 받지 못할 직장에 배치되는 것보다 중국에 들어가 돈을 벌겠다고 두만강을 건넜는데 인신매매에 걸려들어, 10여살 위의 한족 농촌청년의 신부가 되어 아들까지 낳았답니다. 열아홉 살에.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아들까지 버리고 도망쳐 탈북브로커를 만나 남한으로 오게 됐고요. 우선 공부하고 싶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검정고시로 마치고 지금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앞의 탈북자들 신상이 밝혀질까봐 자세히 소개하지 않았습니다만, 두 젊은이들이 태어나고 자라난 시기와 장소가 비슷합니다. 그러나 집안의 경제적 환경은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큽니다. 북한에서도 2000년대부터 심각한 빈부격차가 생기고 있는 거죠.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빈부격차가 당연한 폐단이지만, ‘사회적 평등을 중시하는 사회주의 체제에서 빈부격차는 참 어이없는 일인데 말입니다. 사회주의는 자본주의 병폐를 고치기 위해 나온 것이니까요. 사회주의 체제가 시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제성장을 꾀하기 어려울텐데, 소련이나 동유럽 나라들처럼 급속도로 개혁개방을 하면 체제붕괴를 불러오기 쉽고, 중국이나 베트남 같이 서서히 하더라도 빈부격차라는 병폐를 피하기 어려우니, 요즘 남한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다는 북한의 앞날이 어찌될지 궁금합니다.

 

   혹시 앞에 소개한 어려운 환경의 탈북 여대생을 돕고 싶으면 후원금을 다음 계좌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한반도 평화를 앞세우고 유라시아 대륙을 뛰어서 횡단하고 있는 ‘60대 청년 평화 마라토너강명구 선생 후원금도 이 계좌로 받고 있으니 성함과 함께 탈북이나 마라톤을 밝혀주시겠어요? 전북은행 102101-1778059 (이재봉/남이랑북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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