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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단계 들어선 만수대거리 10만 세대 살림집
글쓴이 :      날짜 : 09-11-13 10:14     조회 : 1655    

[조선신보 경제부흥 향한150일전투: 민족21 기고]
수도건설 부문에는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제낀다고 선언한 2012년에 과녁을 맞춘 웅대한 계획이 있다. 평양에서의 ‘10만 세대’ 살림집 건설이다.

만수대거리 살림집의 개건공사는 10만 세대 계획의 일환, 그 첫 사업이다. 1950년대 전후복구 건설시기에 세워진 낡은 살림집들을 허물고 그 자리에 6층부터 18층짜리의 아빠트를 일떠세운다. 총 32개 호동에 880여 세대가 든다. 만수대는 명소가 집중된 곳이다. 언덕 우에 김일성 주석의 동상과 조선혁명박물관, 만수대의사당과 예술극장이 있다. 새 살림집은 수도를 상징하는 건축물들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특색있게 설계, 형성되였다.
   
만수대거리의 살림집 개건공사는 원래 2009년의 년중사업으로 계획되였다. 경제부흥의 대고조가 건설자들을 속도전으로 떠밀었다. 작년 12월 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한 뒤 2009년은 나라의 경제부흥전략추진에서 관건적인 해로 규정되였다. 4월 20일부터는 ‘150일 전투’가 시작되였다. 올해에 경제적 비약의 돌파구를 열어놓을 수 있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데 따라 앞으로 3년간의 전략성패가 좌우된다는 관점에서 분발을 호소하는 전인민적인 동원전이다.

내각의 수도건설부에서도 ‘150일 전투’기간에 달성해야 할 목표를 높이 세워 력량을 재편성하였다. 평양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여러 대상건설에서 작업분공을 조절하여 만수대의 건설장에 로력을 집중투입하였다.

수도건설부 백준삼(43) 주택건설국장은 “총적과업을 앞당겨 수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10만 세대’ 계획에서는 상하수, 전기, 체신 등 하부구조에 대한 공사를 선행하기로 되여 있다. 설계, 자재보장 등 이미 준비는 돼 있다. 만수대거리살림집이 빨리 완공되면 그만큼 일찍히 하부망공사에 착수할수 있다.

‘150일 전투’ 기간에 만수대의 건설력량은 종전의 1.7배로 확충되였다. 건설속도는 보충된 인원의 비률보다 더 빠르다. 골조가 서면 삽시간에 외장공사가 뒤따르고 아빠트의 체모가 나타난다. 건설자들이 두몫, 세몫 일하였다.

“보통 산수를 가지고서는 우리가 창조하는 속도를 계산할수 없다.”

백준삼 국장은 건설자들이 발양하는 ‘정신력’에 대하여 말한다. 만수대의 건설장에서는 낮과 밤이 따로 없다. 건설자들은 맞교대를 하면서 ‘전투’를 벌리고 있다. 야간에 작업을 위한 선행공정을 다그치고 주간에는 기술세부공정에 달라붙는다. 건설지휘부는 현장이 불도가니처럼 끓어번지도록 선전선동의 북소리를 끊임없이 울리고 있다. 기동예술대의 공연이 메아리치고 방송차에서는 전날에 이룩된 성과보고가 흐른다.

지휘부 사무소에 들어박힌 일군은 없다. 건설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박준삼 국장도 철야분투의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젊은이들의 기세에 이끌린다”고 한다. 약동의 주역은 ‘속도전청년돌격대’이다. 사기왕성한 스무살 안팎의 청년들이 노래를 부르며 일판을 벌린다. 〈폭풍쳐 달리자 강성대국 향하여〉라는 노래의 힘찬 선률이 내각의 행정일군들, 경험이 풍부한 건설전문기업소 시공일군들의 작업까지도 재촉한다.

일손을 놓을새 없는 건설자들은 신문, 텔레비를 볼 수가 없다. 주요보도는 현장의 여러 곳에 전개된 방송차의 확성기를 통해 듣는다. 확성기는 주요보도를 되풀이 전한다. 건설자들은 자기 일터에 있으면서도 시시각각 전국 방방곡곡의 공장, 기업소의 사업성과를 확인하고있는 셈이다.

구호만으로는 ‘2012년 구상’을 실현할수 없음을 건설자들도 잘 알고 있다. 10만 세대의 살림집 건설도 막대한 국가투자를 전제로 한다. 정확한 타산이 없이는 밀고 나가지 못할 계획이다.

4월 이후 련달아 일어난 격동적인 사변들은 만수대의 건설자들에게도 신심을 주었다. 4월 14일 저녁, 평양의 밤하늘에 불꽃이 터져올랐다. ‘강성대국의 불보라’라고 명명된 축포야회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에 즈음한 행사를 위하여 국가의 간부들, 평양시민들이 대동강반에 모여앉았다. 야간작업을 하는 만수대의 건설자들은 현장에서 불꽃이 만발한 하늘을 쳐다보았다.

“누가 뭐라 해도 자기가 택한 길을 끝까지 가리라는 각오를 다진 밤이였다.”

지금 건설자들의 표정에 비장한 기색은 없다. 로동의 현장에는 노래도 있고 웃음도 있다. 지난 세기의 전쟁으로 평양은 재더미가 되였다. 전후의 나날, 빈터 우에 건설한 살림집들을 허물고 고층건물을 다시 일떠세우는 사람들에게 ‘2012년 구상’의 전제는 평화다.

10만 세대 살림집이 건설되면 평양의 면모가 바뀐다. 수도의 한복판에 나날이 솟아오르는 아빠트들을 보면서 시민들은 ‘만수대속도’가 창조됐다고 말한다. 자신의 분발을 다짐하는 계기다. 경제부흥을 위하여, 하나의 발걸음이 또 다른 발걸음을 재촉하는 속도전의 련쇄반응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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