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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적써클(Restorative Circles)이란
글쓴이 :      날짜 : 12-09-28 02:09     조회 : 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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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적 서클(Restorative Circles)
 

들어가며
늘 고민한다. 그리고 늘 갈등한다. 조직이란것을 만든 곳에는 늘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 이 갈등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즐거울수도 괴로울수도 있다. 한번의 불편함에 머릿속에 생기면 다양한 감정과 판단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계속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고 공동체에 대한 단절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내 안의 번민에서부터 낮은 자존감 그리고 사회에서의 이성적 위치가 늘 내 안의 진실, 깊은 내면의 깊이 통찰하는것을 멈추게 한다.
난 조직에서 다양한 힘든 상황들과 갈등의 방식이 대립과 힘모으기 그리고 목적 달성에만 있는것인지를 고민하다고 2000년초 갈등해결과 조정을 만나고 2009년 써클을 만나게 되었다.
써클을 경험하면서 난 말로만 떠들던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금 새겨보게 되었고 내 가족 그리고 내 주변의 동료 내 이웃들을 다시 보게 되었다. 내가 갈등을 만드는것도 이들과의 일이며 단절되는것도 이들과이 일이며 행복하고 연결되고 즐거운일도 이들과의 일이다. 우리 마을공동체 지역공동체에서 나와 눈을 마주보고 마음을 가까이 하는 사람과의 일들이다. 난 어느날 갑자기 눈을 떠보니 가까운 사람들을 적으로 만들고 상처주고 상처받고 있는 상황들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 이들과 함께하는 삶, 갈등을 서로 보듬고 연결하고 같이 발전하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제 조금씩 알게 된 같다. 써클 중에 나에게 소중하고 마음 안에 기쁨의 눈물을 쏟게 하고 내 주변을 또 다시 보게 만든 회복적 써클을 소개하고 싶다. 회복적 써클은 철저하게 공동체 중심이다. 공동체 안에서 모든 사람이 목소리가 들려지고 모든 사람의 존재가 살아있고 그리고 그들과 공감하고 또한 동감하는 다양한 경험과 연결들이 나를 살아있게 한다.
 
 
회복적 써클 이란
 
‘회복적 서클(Restorative Circles)’은 갈등 당사자들이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고 대화하고 경험하는 과정의 마을 공동체 회복 시스템 이다.
회복적 서클은 도미니크 바터(Dominic Barter)가 1990년대 중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언덕에 위치한 공동체 주민들과 시작한 대화 모임에서 개발된 모델이다. 이 모델은 공동체 구성원이 갈등 아래 놓여 있는 역동성에 참여함으로써 공동체의 갈등을 스스로 돌보는 과정이다. 회복적 서클은 브라질에서 처음에는 구전되다가 점차 회복적 정의(Restorative Justice)라는 사회적 운동에 속한 회복적 실천의 하나로 인식되었다. 이 서클 모델이 학교 와 지역 공동체에 확산되면서 2004년 이후 브라질 정부의 주목을 받게 되고 세계 20여 개국가에 전파되었으며 최근에는 UNDP, UNESCO에서도 주목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2011년 12월 John Myser, Margarita Mac, Verena Preiss가 5일 동안 진행한 회복적서클 전문진행자 국제워크숍을 통해 아시아 최초로 소개되었다.
회복적 서클에서는 갈등에 영향을 주고받는 참가자들이 대화모임 과정을 통해 갈등을 직면하는 경험을 갖게 되며, 그 과정에서 집단지성의 힘을 경험하고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이해하게 된다. 이는 세계 최고의 살인범죄율의 나라인 브라질의 폭력 비율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유명하며 공동체의 자기 돌봄에 대한 새로운 여정으로 이어졌다.
회복적 서클은 다음의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대화 모임이 진행되는 회복적 실천의 각 단계는 다음과 같다.
 

사전서클에서는 갈등이 일어나는 행동 혹은 자극 상황에 대한 당사자들의 사건에 대한 명료한 이해를 추구한다. 이 과정에서 갈등을 상징하는 하나의 명료한 행동을 찾아내며 주로 옳고 그름의 논증보다 느낌과 욕구에 근거한 당사자의 의미를 찾아내도록 한다. 더 나아가 당사자들 간에 모두 모여서 모두가 말하고 듣는 기회를 갖는 것에 대한 동의를 얻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서클 진행자로서는 대화모임 형성과 과정에 대한 신뢰를 획득하게 된다.
 
서클에서는 참석자 모두가 처음에는 상대방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며 이 과정에서 대화모임에 있는 상대방이 지는 경험과 느낌에 연결되도록 진행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호이해가 충분히 이루어지면 다음으로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였을 때 진심으로 원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 자기책임 단계에서 갈등의 이면에 있는 상대방의 욕구에 대한 관심으로 초점이 옮겨지면서 갈등 당사자들이 서로에 대해 막연하게 가졌던 적대감을 상당부분 낮추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문제가 된 행동의 영향과 그 결과, 원래의 의도 등을 이야기한 후에는 제안하고 싶은 대안이나 부탁하고 싶은 행동들을 이야기하며 상호동의와 이해를 나누게 된다.
 
사후서클에서는 동의된 행동에 관련된 책임이행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서로 축하하고 아직 미진한 부분에 대한 수정 혹은 진행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새로운 행동계획을 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신분이나 직함의 가면을 벗고 오직 하나의 인간이자 개인으로서 자발성에 기초하여 대화모임에 들어온다. 그리고 진행자의 역할은 참가자의 갈등을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참가자들끼리 서로의 이야기가 잘 들려지도록 지원하며 서로 명료한 소통을 위해 의미를 추적해가며 온전히 현존하는 것이며, 서로의 마음과 의미의 교환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안전한 공간을 유지하는 서클 지킴이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상호이해와 공동체를 돌보려는 집단지성의 힘에 의해 대안적 합의와 해결책들이 출현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회복적 서클을 학교 단체 마을등의 공동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각 구성원들이 어떤 갈등이 생겼을 때 그것을 회복적 대화모임 방식으로 다루기로 합의할 필요가 있다. 이때 합의 역시 자발성에 기초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구성원 누구나 대화모임을 요청할 수 있으며, 진행자는 공동체 내에서 권위를 인정받은 한 사람이 공동진행자와 함께 대화모임을 이끌어갈 수 있다. 다만 진행자는 자신의 발언을 최소화하며 갈등 당사자들이 갈등에 직면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촉진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어떤 갈등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소속 공동체의 복지에 대한 자신들의 공유된 책임에 명확한 인식을 가지고 회복적 대화모임에 참여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들의 참여에 책임을 지고 공동체의 힘으로 다음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도 함께 창조해나간다는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자신들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따라서 서클은 힘이 나누어지는 곳이기도 하고 서로에게 지
배적인 권위를 부여하지 않으며 갈등에 직면함으로써 변화를 함께 만들어내는 공동체의 진정한 의미와 실체를 경험하는 장이다.
 
마무리하며
 
나에게 회복적 써클은 또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예전 조정에서의 경험은 조정자에게 많은 부담과 책임이 크게 부여되었다. 소통의 역할이라지만 긴장과 책임감의 무게는 늘 부담으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회복적 써클은 공동체의 힘이며 1/n 으로 나뉘어진다. 누구의 책임도 아니며 누구의 진행도 아니다. 같이 함께 나누는 공간이며 갈등을 직면하는 공간이다.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마주보고 이해하는 것이다. 늘 해결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면서 과정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던 머리와 몸이 따로 행해지는 나의 경험적 성찰에서 과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써클이기도 하다. 과정 안에서 공감되어지고 동감되어지고 그리고 이해하는 과정이 공동체 구성원들과 연결되고 지고 마음 안이 따듯해지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리고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 여러 가지 감정들을 동반한다. 늘 행복한 감정이 좋은 결과일리는 없다. 같이 나누며 함께 하는것이 공동체의 중요한 덕목인데 써클을 이런 여러 가지의 공동체성의 덕목들의 기능들을 향상시킨다. 큰 귀를 가지고 되고 상호의존과 상호돌봄과 상호존중이 함께 하는것이다. 회복적 써클을 이용하여 공동체와 그룹이 겪고 있는 갈등에서 배우고 깨닫고 성찰하게 한다.  난 회복적 써클의 매력은 공동체성에 있음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다. 이 경험들을 하게 하고 이렇게 나눌수 있게 해준 여러 상황들과 주변의 공동체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여러 공동체에 이 써클을 알리고 같이 경험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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