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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원대 국문학 교수
   
  띄어쓰기 규정에 숨은 지혜
  글쓴이 :      날짜 : 10-05-04 11:24     조회 : 1655    
오래도록 한글운동을 해 온 탓인지 한글맞춤법과 관련된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묻는 말 중에는 띄어쓰기와 관련된 내용이 단연 많습니다. 이러 이러한 경우에 띄어 써야 옳으냐 붙여 써야 옳으냐 하는 식이지요. 글 쓰는 사람들은 흔히 느끼는 일이지만, 이 문제는 사실 꽤 까다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南과 北사이에는 이 규정에 아주 큰 차이를 보여 왔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南의 규정은 지나치게 띄어 써야 하는 경우가 많고, 北의 규정은 지나치게 붙여 써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南의 한글맞춤법은 지난 1989년 3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1970년부터 장장 20년 가까운 세월의 개정작업을 거쳐 확정된 것입니다. 한글 맞춤법중 띄어쓰기 규정은 전적으로 그동안 띄어 쓰도록 되어 있던 것들을 붙여 쓰게 했거나 붙여 써도 좋도록 바뀌었을 뿐 새로 띄어 쓰도록 바뀐 것은 없습니다.

전에는 성과 이름을 띄어 써야 했지만 지금은 붙여 쓰도록 한 것이나, 전에는 “이 것 저 것” 하고 띄어 써야 하던 것을 지금은 “이것 저것”하고 붙여 써도 좋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南北간의 띄어쓰기 규정은 그 차이가 대단히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제 北에서 붙여 쓰도록 한 규정을 조금만 풀어준다면 띄어쓰기 규정에 관한 한 그 차이는 눈에 띄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작은 일 하나를 통해서도 南北이 하나 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극히 작은 일 하나라도 서로 그 차이를 극복하고 거리를 좁히고자 하는 노력들이 바로 통일을 위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종명   10-05-08 21:20
우리가 참 좋아했던 표교수님, 여기서 글로 뵈오니 참 반갑고 기분 좋네요. 신학을 공부하셨으면서도 결국 국문학을 하신 분. 그래서 교양국어시간에 여러가지 생각할 수 있는 책들을 추천하시고 권유하셨던 선배님.
그렇네요... 이렇게 또 평화통일의 한 길에서 뵙네요.
귀한 일에 많은 성과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seatea…   10-11-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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